[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시즌 4승의 박성현(넵스)이 드라이버 티샷 불안으로 고민이다.
박성현은 세상이 다 아는 장타자. 시즌 4승도 장타를 앞세워 속전속결로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두 개 대회에서 드라이버 티샷 난조로 트리프보기를 하는 등 예전과 다르다, 트리플보기는 투어선수에게 ‘쥐약’이나 마찬가지.
박성현 <사진=뉴스핌DB> |
박성현은 지난주 대회에서도 샷 감은 좋다고 했다. 그런데 드라이버 티샷이 OB가 나는 등 불안했다. 그 전 대회도 그랬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대세로 자리 잡은 박성현이 이 기세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샷 난조부터 해결해야 한다.
드라이버 티샷을 멀리 보내면 다음 샷이 쉬워진다. 박성현이 시즌 4승을 거둔 것도 티샷 장타에 이은 쇼트게임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성현은 드라이버 티샷이 난조를 보이자 다음 샷도 엉켜 버렸다.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없어졌다. 지난주 컷오프 위기를 맞았던 것도 그 출발은 티샷 불안이었다.
박성현의 시즌 4승을 분석하면 4개 파5홀에서 버디를 잡아야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장타 덕을 본 셈이다.
박성현은 시즌 장타 1위(평균 267.75야드)를 지키고 있다. 박성현은 장타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지난 두 개 대회에서 새삼 느꼈다.
박성현도 잘 안다. 무엇이 문제인지. 지난주 대회 2라운를 마친 뒤 박성현은 “티샷을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지난주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공동 4위로 끌어 올렸다.
박성현의 시즌 독주 여부는 이번주 한국여자오픈 결과에 달렸다. 박성현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