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인수 위해 부채 늘어날 위험 있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3일(현지시각) 대규모 인수합병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 종목코드: MSFT)의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무디스는 이날 MS가 인맥 정보 사이트인 링크드인(종목코드: LNKD)을 262억달러에 매수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MS가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부채를 늘려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의 리차드 레인 애널리스트는 "인수 자금 조달을 전적으로 부채의 의존할 경우, MS의 총부채 대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비율이 2배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이는 무디스에서 신용등급에 위험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1.5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무디스 기준 MS의 신용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트리플 에이(AAA)'다. MS 외에는 엑손모빌과 존슨앤존슨이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MS 주가는 링크드인 인수 소식에 2.6% 떨어졌다. 반면 링크드인 주가는 46% 넘게 폭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