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UEFA, 잉글랜드에 퇴출 경고... 루니(사진), 훌리건들에 ‘자중 호소’ 성명 발표. <사진= 잉글랜드 축구 협회> |
[유로 2016] UEFA, 잉글랜드에 퇴출 경고... 루니, 훌리건들에 ‘자중 호소’ 성명 발표
[뉴스핌=김용석 기자] 잉글랜드 주장 웨인 루니와 호지슨 감독이 팬들의 자중을 촉구하는 호소가 담긴 동영상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차전 잉글랜드와 러시아가 연루된 마르세이유에서의 폭력 사태로 UEFA는 러시아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게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유로 2016에서 퇴출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에 따라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즉각 루니와 호지슨 감독을 동원해 팬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특히 다음 경기는 더 큰 충돌이 우려되는 웨일스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웨인 루니는 동영상을 통해 “러시아전에서 큰 성원을 보내준 잉글랜드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제 정말 중요한 웨일스전을 앞두고 있다. 입장권을 소지하지 않은 팬들은 경기가 벌어지는 곳에 와주지 않기를 바란다. 입장권을 가진 팬들은 부디 안전하고 지각 있는 행동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잉글랜드의 퇴출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잉글랜드 감독으로서 퇴출 압력이 정말로 우려스럽다. 우리가 유로 2016에서 계속 경기를 이어 나갈 수 있게 팬들이 도와 달라”며 팬들의 지각 있는 행동을 부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