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문화재 이송 예정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 내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시간 35분만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10일 오전 10시 22분경 발생한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1시 57분경 완진됐다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회의장 2층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문화재 33점이 전시중이었다. 이 중 8점은 현장 정리 후 외부 이송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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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스님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25.06.10 yym58@newspim.com |
소방당국은 앞서 "불이 난 건물 구조는 철근 콘크리트다. 오전 10시 26분엔 긴급구조 현장지원단을 가동해 오전 10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오전 11시 36분경 초진됐다.
이날 화재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발생 후 300여명이 대피했다. 동원된 소방력은 현재까지 306명, 장비는 55대다. 소방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조계사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소방과 경찰, 지자체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소방 및 문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어 "소방, 경찰 및 지자체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문화재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하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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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종로소방서 관계자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10 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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