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이노텍이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대신증권은 2분기 LG이노텍의 연결 매출액이 1조1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4% 감소하고 영업적자 27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략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 감소 및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다만, LG이노텍이 3분기부터 듀얼 카메라모듈을 글로벌 전략 거래선에 공급하면서 하반기 121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략거래선은 9월 출시 모델 중 1개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고 LG이노텍만이 초기에 공급을 담당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 회사 카메라모듈 매출은 올해 상반기 8797억원에서 하반기 1조4057억원으로 59.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아울러 LG화학의 배터리 경쟁력과 LG그룹차원의 전장부품 사업 확대로 LG이노텍의 수주 증가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장부품 매출액은 8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LED 사업도 시장 구조조정 진행과 가격 하락 둔화로 4분기 흑자 전환 예상한다며 올해 LED 사업이 446억원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56억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