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표대결까지 가지 않을 것…남은 시간 조율하자"
[뉴스핌=김나래 기자] 20대 상반기 새누리당 상임위원장 몫 8석을 놓고 3선 이상 24명 의원들이 혈전에 들어갔다. 특히, 의원들의 표대결로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2년의 전반기 상임위원장 임기를 1년으로 쪼개는 방안도 당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0일 경기 과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6 정책워크숍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정책워크숍에서 “20대 국회는 전반기 8명, 후반기 8명 모두 16명이 상임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다"며 "저희 당은 3선 이상이 22분, 4선 이상이 2분으로 24분이 20대 국회 상임위원장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최대한 많은 의원들이 배분 받을수 있도록 하자는 여지도 남겼다.
그는 "24분 모두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길도 있다면 적극적으로 연구해보자"며 "야당은 표대결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도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해 서로 이해하고, 좋은 출발을 국민들에게 보여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국회는 오는 13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워크숍과 주말 동안 의원들 간 조율을 통해 가능하면 '표대결'은 웬만하면 피한다는 방침이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계파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을 차단하자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