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호남 쓴소리에 반성, 약속과 다짐 헛되지 않도록 노력"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1박 2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체 당선인 123명 중 1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20대 당선자 워크숍'을 마무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해단식에서 "어제 우리는 호남의 쓴 소리를 듣고 반성했다"라며 "다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젠 국민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고 생활상에 한 가지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당선인들이 13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해단식을 하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우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실천) 과제를 정리했고 그 첫 번째로 가계부채 악성채권 소각을 위해서 노력하기로 결의했다"라며 "이렇게 시작하겠다. 한 가지씩 한 가지씩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천을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약속과 다짐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20대 국회에서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겠다"며 "'오직 민생' 이라는 구호로 더민주가 앞으로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민주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실천과제를 정했다. 우선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첫 달분 세비 66만5000원을 모아 123억원 규모의 악성채권 소각에 쓰기로 했다.
또한 민생국회 실천을 위한 방안으로 청년일자리, 전월세 대책을 포함한 서민주거안정, 가계부채, 사교육비 절감 문제 등 4개의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6개월 내에 입법 및 정책에 연계해,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광주 인사 5명을 초청해 광주 민심을 직접 청취하고 반성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