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7회 무사만루 무산·실책에 11년만의 7연승 좌절, KIA는 5연패 탈출.<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7회 무사만루 무산·실책에 11년만의 7연승 좌절, KIA는 5연패 탈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실책이 연이어 이어지며 무사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11년만의 7연승에 실패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2로 패했다. KIA 타이거즈는 5연패 탈출.
한화는 5회초 실책이 연거푸 2개 나오며 3실점했다. KIA는 5회초 강한울과 서동욱의 안타로 1사 1,3루 상황서 교체 투수 송창식이 나오자 서동욱의 도루로 2,3루를 만들었다. 김주찬은 송창식을 상대로 땅볼을 쳐냈으나 3루수 송광민이 머뭇거리는 사이 포수 차일목이 송구 타이밍을 놓쳐 만루 상황이 됐다.
이후 1사 만루서 4번 이범호는 낮게 유격수 방면 내야 쪽으로 공을 쳐냈고 하주석은 바운드된 공을 가슴으로 커버했으나 놓쳤다. 이 틈을 타 3루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았고 이어진 1사 만루서 필의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4-0. 이태양은 4.1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5개를 뽑아내 단 1실점 했지만 필의 적시타로 이태양의 실점은 3점, 자책점은 2점이 됐다. 이후 한화는 송창식과 차일목을 내리고 배터리를 박정진과 조인성으로 교체했다.
5회말 로사리오는 임준혁의 2구 133km 직구를 받아쳐 125m 중월 솔로 홈런으로 잠잠하던 대전 홈구장을 환호케 했다. 4-1. 이날 한화의 두 번째 안타.
한화는 6회말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얻어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6회말 장민재 대신 나선 대타 이종환은 교체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4구만에 삼진으로 물러 났지만 1번 정근우가 볼넷으로 진루했다. 이어 이용규가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1사 1,2루 찬스서 송광민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감했다.
KIA는 7회초 이범호가 심수창이 나오자마자 2구를 타격,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2경기 연속포 시즌 10호포. 6-1.
7회말 한화는 무사 만루 찬스서도 점수를 내는 데 실패했다. 한화는 김태균의 안타 이후 로사리오 내야 안타를 쳐냈다. 이 공을 서동욱이 받아내는 듯 했지만 놓쳐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양성우는 교체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번트를 쳐내 만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양성우의 삼진, 조인성 인필드플라이 아웃 후 대타를 투입했지만 신성현은 땅볼에 그쳤다.
KIA는 8회초 사 2루 상황서 쳐낸 강한울의 평범한 타구가 그라운드에 맞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굴절돼 추가점을 냈다. 이에 한화는 김재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8회말 1사 한화는 이용규가 이준영과 8구 승부 끝에 좌전 1루타로 출루했다. 송광민의 삼진 이후 이용규는 무관심 도루로 2루에 진루했다. 하지만 김태균도 한기주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KIA는 한화의 실책 등을 엮어 대거 5점을 냈다.
9회초 KIA는 필과 나지완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9-1. 이진영의 프로 데뷔 첫 타점. 이후 KIA는 홍재호의 땅볼후 투수 김재영의 실책을 엮어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강한울은 교체 투수 김용주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 안타는 정근우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2,3루서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12-1.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