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경 기자] 가습기 살균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제조·판매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임원들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 레킷벤키저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지역의 한 대형마트에는 여전히 해당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또 옥시 레킷벤키저의 가습기 살균제 독성 실험을 조작했다는 호서대 교수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했다.
9일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관계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 독성 가능성을 알면서도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제품을 출시, 사상자를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또한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취지의 거짓 및 과장 광고를 한 혐의(표시광고법 위밥)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호서대 유 모 교수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교수는 옥시측으로부터 4000만원 상당의 대가를 받아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