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선미(43.제트원)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1차전’(총상금 4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미는 8일 경기도 가평의 썬힐CC(파72·577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선미 <사진=KLPGA> |
지난 시즌 12차전에서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김선미는 “겨울 동안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대회가 기다려지고 설렜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우승은 첫 우승만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선미는 “편하게 치다가 우승 기회가 오면 잡자고 생각했는데, 후반 들어 두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욕심이 생겼다. 16번홀(파5)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버디로 이어지면서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2002년, 29세의 다소 늦은 나이로 프로에 입문한 김선미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30대 중반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해 우승을 거두며 활약하고 있다.
김선미는 “1차전에서 5차전이 열리는 썬힐CC와 6차전에서 8차전이 열리는 영광CC에서 1회씩 우승을 하고, 상금왕 자리에 오르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라며 포부를 밝힌 뒤, “1승을 거뒀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희정(45)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137타, 1타 차 단독 2위에 그쳤다.
이어 홍희선(45)이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3위에, 이오순(54)과 준회원 이지원(49)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