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인도중앙은행(RBI)이 금리를 동결했다.
7일 RBI는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6.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RBI는 2014년 8.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1.50%포인트 낮췄다. 현행 금리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회의에 앞서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44명 이코노미스트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점쳤다.
<사진=블룸버그> |
지난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39%로 다소 높아져 추가로 금리를 낮출 유인이 크지 않았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내년 3월까지 인플레이션율을 5%로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RBI가 우기(몬순) 강수량에 따른 식품 가격 변동을 지켜본 뒤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인도에서는 몬순기에 따라 농산물을 비롯 식품 가격의 향방이 결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