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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후] 미국 고용쇼크에 중국·일본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6월06일 16:06

최종수정 : 2016년06월06일 16:06

연준 금리인상 전망 후퇴에 투자심리 악화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지표 부진 영향으로 대부분 아래를 향했다.

<사진=블룸버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시장 전망을 크게 밑돌며 6년여래 최저치를 기록한 탓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 임박 관측이 빠르게 후퇴하면서 시장을 흔들었다.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에 부담이 됐다.

전날보다 1% 넘는 가파른 하락세로 문을 열었던 일본증시는 장 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달러/엔 환율도 다시 위를 향하며 엔화 강세가 다소 주춤해진 덕분에 낙폭을 줄였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37% 내린 1만6580.03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도 0.36% 떨어진 1332.43으로 마감됐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전 한 때 106.39엔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서는 107엔 위로 올랐다.

이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외환시장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할 때는 확실히 대응하겠다”며 엔화 강세를 견제했다.

홍콩 궈두증권 애널리스트들은 “5월 기대보다 대폭 부진했던 미국 고용 성장세 때문에 리스크 선호심리가 타격을 입었으며 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지지를 받았다”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단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심리 악화에 중국 증시도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6% 떨어진 2934.10으로 마무리됐다.

이밖에 홍콩 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0.06% 오른 8597.11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한국시간으로 7일 새벽 있을 재닛 옐런연준의장의 필라델피아 연설을 주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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