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텔레비전’과 시험방송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프랑스에서 올레드 TV로 HDR(High Dynamic Range) 방송을 시연했다.
LG전자는 2일(현지시각)부터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영 방송사 ‘프랑스 텔레비전(France Télévisions)’과 함께 '울트라 올레드 TV'로 HDR 시험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OLED65E6) <사진=LG전자> |
이번 시연은 파리에 있는 ‘프랑스 텔레비전’ 사옥에서 열렸고, 유럽 방송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LG전자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위성방송뿐만 아니라 지상파로도 시험방송을 시연하며 HDR 화질을 구현했다.
‘프랑스 텔레비전’이 송출한 HDR 시험방송은 HLG(Hybrid Log Gamma) 규격을 사용했다.
시청자들은 HDR 기능을 탑재한 TV가 아니면 HDR 방송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방송사는 HDR 방송을 내보낼 때 일반 TV 사용자를 위해 일반 방송도 함께 송출해야 한다. 하지만 HLG 규격을 이용하면 HDR 방송만 내보내도 일반 TV에서는 일반방송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방송사는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HLG는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일본에서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채택됐고, 유럽에서도 유력한 HDR 방송 규격으로 꼽히고 있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HLG 외에도 HDR 10, 돌비 비전 등 다양한 HDR 규격을 채택해 유럽 초고화질 방송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것은 국내에선 LG전자가 유일하다.
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대표(부사장)은 “다양한 컨텐츠 규격과 송출 방식을 지원하는 압도적 화질로 유럽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