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점유율 25.2% 1위…가트너 1분기 조사결과
[뉴스핌=황세준 기자] 전세계 서버 시장 매출이 감소하고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IT 자문기관인 가트너는 올해 1분기 전세계 서버 매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한 130억9159만2596달러, 출하량이 1.7% 증가한 271만5838대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제프리 휴잇 가트너 연구 총괄 부사장은 "서버 출하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한 것은 해당 기간 동안 출하된 서버의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동기에 출하된 서버보다 낮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서버 매출 및 출하량이 각각 9.7%, 8.4% 상승하면서 출하량과 매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지역은 해당 기간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북미의 경우 출하량이 1% 증가한 반면 매출은 전년대비 5.9% 감소했다.
휴잇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중소 및 중견기업(SMB) 부문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는 해당 부문의 최종 사용자들이 서버 가상화를 통해 늘어난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클라우드를 대안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분기 서버 시장 매출 점유율 1위 업체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로 25.2%를 차지했다. HPE의 매출은 32억9659만196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이 회사는 출하량 점유율도 19.4%로 1위를 유지했다.
상위 5대 업체 중 HPE를 제외한 다른 업체들은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점유율 17.3%로 2위인 델은 22억6527만2258달러로 1.4% 감소했고 IBM은 32.7% 감소한 12억7090만1371달러로 점유율 3위(9.7%)를 차지했다.
레노버는 6.7%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1분기 매출액은 8억7133만554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줄었다. 점유율 5위(6.5%)는 시스코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8억5023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