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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일본 급락… 정책 혼란, 엔 강세 부담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11:34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11:34

중국은 소폭 상승… MSCI 편입 기대 여전

[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이 홀로 급락하는 가운데, 중국 홍콩 등은 소폭 강세다.

일본 증시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아베 신조 총리가 소비세 인상 연기를 발표한 이후 뚜렷한 후속 정책을 내놓지 않자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09엔 선으로 후퇴한 점도 부담이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오전 11시 12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77% 내린 1만6655.38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1.66% 빠진 1339.42엔을 지나고 있다.

소비세 연기 수혜주로 예상됐던 소비재 주들이 하락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2.2% 하락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앤드아이홀딩스도 1.5% 내리고 있다. 야후 재팬은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사들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1.6% 뛰고 있다.

도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37% 하락한 109.1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 오름세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1% 오른 2916.6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21% 오른 1만230.1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 지수는 0.05% 상승한 3162.28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중국매일경제신문이 인용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30일과 31일 후구통을 통한 거래 자금 규모는 각각 29억8500만위안, 37억7100만위안에 이르러 최근 3개월간 거래 자금 규모가 100억 위안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오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초반 일시 반락했다가 금세 반등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5% 뛴 2만832.9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42% 오른 8744.7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2% 오른 8622.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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