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금 공급시장이 구조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 금 가격이 추가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의 매장량과 채굴 된 금 광석에서 추출할 수 있는 금의 함유량이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금광 기업들의 투자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금 가격이 하락한다는 보편적인 주장도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상은 항상 물가 상승을 담부로 이뤄졌다"며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당시 금 가격 추이를 보면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로 인한 조정이 있겠지만 길지 않을 것이라는게 민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물가 상승과 다러 약세라는 매크로 요인과 우호적인 가격결정 변수들을 고려해 올해 금 가격은 온스당 13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