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배선우, “올 시즌 목표는 3승...미국투어 진출 생각 없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31일 08:34

최종수정 : 2016년05월31일 09:09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올 시즌 목표는 3승입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진출 계획은 없어요.”

2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배선우(22·삼천리)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배선우 <사진=KLPGA>

E1 채리티 오픈에서 그는 여러 기록을 세웟다. 1라운드에서 62타를 쳐 휘닉스스프링스CC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존전 코스레코드는 2013년 김효주 2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였다.

또 54홀 ‘노보기’로 우승했다. 종전 노보기 우승자는 신지애(스리본드)로 2008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다.

여기에 54홀 최소타(20언더파 196타) 우승이었다. 종전 기록은 198타로 이정은(2009 제31회 신세계 KLPGA선수권 대회), 백규정(2014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김민선(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었다.

그는 2016년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하는 것)까지 했다. 올 시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박성현으로 2015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기록했다.

그는 우승을 확정한 뒤 많이 울었다. “홀아웃하고 나서 스코어 접수할 때까지는 괜찮았었는데 홍란 선수가 꼭 안아줄 때 눈물이 핑 돌았다. 울컥했다”고 했다.

그는 우승 예감을 “후반 14번홀에서 버디를 하고 타수 차가 조금 더 벌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17번홀 와서 이동 스코어 보드를 보고 예감을 조금 했다”고 했다.

그는 많은 기록이 쏟아진데 대해 “전혀 의식 안했다.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라 실수를 줄이는 플레이를 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준우승 3차례 3위 3차례를 했던 그는 김해림이 생애 첫 우승했을 때 기분을 묻자 “아쉽긴 했지만 기뻤다. 꽃을 뿌려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뻤고 언니도 해냈으니 나도 조만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그는 준우승 많이 하며 “많이 단단해 지고, 지난해 많이 경험해서 그런지 이번 대회에서 긴장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생애 첫 승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 때 전인지를 빼고는 해볼만하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는 한화금융클래식에서 다 잡았던 우승을 노무라 하루(일본)에게 내주고 준우승했다. 그는 당시를 “돈 주고 살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다시 그런 상황이 오면 실수를 안 할 듯하다. 아무리 나쁜 상황이 와도 그 때보단 나은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한다. 골프 인생에서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한화 대회가 오는 9월에 열리는데 칼을 갈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멘탈이 골프의 80% 이상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는 그는 “자신감이 있어야 퍼트가 잘 들어간다. 나를 믿고 자신 있게 치는 게 중요하다”고 팁을 줬다.

하와이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던 그는 “퍼트와 쇼트게임 위주로 많이 훈련했다. 50일간 남자프로들한테 많은 스킬을 배웠다. 남자프로 상위권 선수들과 함께 갔다. 변진재, 박효원, 박준원 선수 등 함께 훈련했다. 음료수 내기도 하고. 칠 때 눈빛이 많이 달라지더라. 효과가 있었다. 남자 프로들 100미터 이내 샷을 무조건 핀으로 쏘더라”며 “남자선수들과 훈련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는 동계훈련 때 “샷 보다 퍼트를 두 배로 연습했다. 샷보다는 퍼트 위주로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

그는 “스킬 부분보다는 멘탈 부분에서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 코스 매니지먼트와 자신감을 늘려야 할 듯하다. 투 온 공략을 잘 안 하는데 앞으로 시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