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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했다더니"...한화증권 '코어펀드' 부진 왜?

기사입력 : 2016년05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5월27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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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펀드 콤보로 리스크 관리 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6일 오후 4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까다로운 선정 기준을 거쳐 엄선해 팔아온 '코어(core)펀드'가 예상 밖의 부진한 수익률에 애를 먹고 있다. 코어펀드는 지난 2014년 주진형 전 사장이 서비스선택제, 매도 리포트 등과 함께 전사적으로 밀었던 전략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1년 기준 10개 중 8개 펀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의 코어펀드 23개(국내펀드 13개, 해외펀드 10개) 중 4개만 1년 기준 수익률이 1~3%대를 기록하고 나머지 19개 펀드는 손실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이 기간 집계한 전체 국내펀드 평균 수익률(1.92%), 해외펀드 평균 수익률(-6.92%)과 비교할 때 악화된 시장 상황을 감안해도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한화증권 코어펀드는 국내서 판매중인 총 3700여개의 펀드 중에서 20~30여개만 선정해 오고 있다. 선정 기준도 까다롭다. 먼저 ▲운용사 대표이사와 운용총책임자, 펀드매니저 등을 만나 운용 철학과 체계 등을 파악하고 ▲펀드 보수와 매매수수료, 회전율 등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과 ▲장기 성과와 수익률 회복력 등을 고려해 모두 내부 기준에 적합해야 코어펀드로 선정되는 구조다.

또 코어펀드로 한 번 선정됐더라도 추후 기준에 미달되는 부분이 나타나면 코어펀드에서 제외된다는 게 한화증권 측 설명이다.

이와 달리 다른 증권사들은 1000~1500개 수준의 펀드를 판매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다. 상품 선택을 고객과 영업점 직원의 자율에 맡긴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같은기간 판매된 펀드에도 차이가 있다. A증권사가 최근 1년 기준 집중적으로 판매한 펀드와 그 수익률을 보면 IBK공모주채움증권제1호[채권혼합]C(6.02%)과 한화공모주채움플러스증권(채권혼합)C(4.38%), 메리츠코리아증권[채권혼합]C(-2.11%) 등으로 코어펀드와 중복되는 펀드는 없었다.

B증권사 역시 미래에셋우량KP채권(신상품)과 LS라이노스메자닌분리과세하이일드(3.8%), 메리츠코리아1[주식] 종류A(-8.9%) 등으로 코어펀드 목록과 달랐다. 

이에 한화증권 측은 "시장대비 초과수익(outperform) 여부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최근 수익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맞지만 코어펀드 컨셉 자체가 장기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고객에게 2~3년 투자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 증권사 상품담당은 "지금처럼 저성장 국면에 든 경제상황에선 2~3년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률이 회복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며 "당초 펀드를 선정할 때 과거 수익률에 큰 무게를 두고 뽑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차라리 섹터별로 나눠서 골고루 선정했다면 좀 더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화증권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코어펀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코어펀드 콤보'제도를 실시한 것. 이 제도는 펀드 3개를 묶어 자산배분을 권유하는 일종의 포트폴리오 서비스로 코어펀드 제도를 보완‧강화한 조치다.

한편 주진형 전 사장의 개혁안 중 현재 폐지나 개편을 겪지 않고 온전히 운영되고 있는 전략은 '사내 편집국' 하나만 남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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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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