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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매도 리포트 의무 결국 '자율로'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16:00

최종수정 : 2016년05월11일 19:49

"자본시장 일반 규칙 따를 것"
"리서치 센터 인력 보강할 것"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11일 오후 2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애널리스트들의 매도 리포트 의무화를 도입 2년만에 자율로 하기로 했다. 주진형 전 사장 재임 당시 추진된 매도 리포트 의무화는 한화증권에서 내는 리포트 중 10%를 매도 의견으로 제시해야 했던 제도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은 매도 리포트 10% 가이드라인을 폐지하고 애널리스트 본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결론냈다. 각 산업군별 회사내 최고 전문가가 애널리스트들인만큼 이들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된 것이다.

매도리포트 10% 의무 정책은 2014년 도입 당시부터 상당한 논란을 불러왔다. 방향성에 대해선 대체로 공감했지만 현실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일선에서의 반발이 거셌는데 몇몇 법인 영업 직원과 애널리스트들은 '현장을 모른다'는 불만을 토로하면서 직장을 떠나가기도 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리포트의 본질은 애널리스트가 솔직한 의견을 내고, 투자자에게 진지한 고민 거리를 던져주게끔 하는 것"이라며 "매도 리포트를 강제하는 것 역시 반대 방향으로 문제를 또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한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일반적인 규칙을 따르려고 하는 것"이라며 "의무적으로 매도리포트를 내기보단 시장 흐름에 맞춰가는 방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승주 신임 대표 역시 시장의 기본 질서에 따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증권은 최근 약화된 리서치센터 인력 보강에도 나선다. 매도리포트 등 회사 전략에 반발해 이탈한 섹터를 중심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 크레딧 애널리스트를 1명 영입했다. 이어 충원 인원을 정하지 않고 화학과 석유, 방산등을 중심으로 실력있는 애널리스트들을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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