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품 안에 자식 때문에 고령층이 쉬지 못하고 있다. 은퇴 후 다시 직업전선으로 뛰어들었지만, 돌아오는 것은 비정규직.
임금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과 고령층은 예외다.
자료=통계청 |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2.0%로 전년 동월과 같다.
올 3월 전체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43만4000명 증가했다. 이 중 정규직은 29만명, 비정규직은 14만4000명 각각 늘었다.
비정규직은 비경제활동인구 상태인 여성・고령층의 구직활동 확대로 여성(13만7000명)과 60대 이상 고령층(14만7000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시간제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6.2% 증가하며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1%에서 11.6%로 0.5%포인트 늘었다.
가사와 일을 병행하려는 여성, 여가・건강 등의 이유로 파트타임을 희망하는 고령자 등이 증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시간제는 여성(14만7000명), 30대(4만명) 및 50세 이상(9만9000명)에서 크게 증가했다.
다만 2014년 기준 OECD 국가와 비교하면, 한국은 OECD 33개국 중 25번째로 아직 시간제근로자 비중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는 완화됐다. 정규직(100%) 대비 비정규직 임금수준은 89.4%로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