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모델 한혜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톱 모델임을 인증했다.
한혜진은 지난 25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외 패션 모델료가 얼마냐"란 MC 김구라의 질문에 "국내와 시작 페이가 다르다"고 답했다.
MC 윤종신은 "듣기로는 모델료가 시간당 수천만 원도 한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규현은 깜짝 놀랬다.
한혜진은 "국내 패션쇼 모델은 얼마면 해외 패션쇼 모델은 그보다 페이가 높게 책정돼 있다"며 "해외 패션쇼에 캐스팅된 것 자체가 실력이 검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혜진은 "특정 패션쇼에 참가하기 싫으면 캐스팅 오디션을 안 가면 된다. 그런데 불참할 경우 디자이너가 직접 연락이 와서 캐스팅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럴 땐 모델료를 2배를 요구한다. '어차피 이 패션쇼 모델할 마음 없으니까 튕겨라'란 마인드로 한 번 3배도 불러봤다. 섭외를 포기할 줄 알았는데 3배 요구에도 섭외를 하더라. 울면서 겨자 먹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구라는 "돈을 3배나 주는데 왜 울며 겨자먹기냐"고 질문했고 한혜진은 "돈을 떠나서 너무 하기 싫은 일이 있지 않느냐. 가끔 의상 문제로 모델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핀이 꽂혀있는 옷을 그냥 입다가 살에 핀이 꽂힌 적도 많다"며 "디자이너가 모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쇼에는 모델이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