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외인 듀레이션 증가와 한미 10년물 국채수익률 역전이 지속됨을 근거로 국채 펀더멘털이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김문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18일부터 한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역전되고 있다”며 “장기물에 대한 외인의 선호는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419%이나 우리나라는 1.803%를 기록했다. 반면에 3년물 기준으로 미국은 1.0432%, 우리나라는 1.471%로 장단기 국채물에 대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김 연구원은 단기물 수익률 차이에 대해 “기존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단기물에 대한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원인도 크다”며 “한은 기준금리 인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원화 강세를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2010년 이후 외인의 원화채권 듀레이션은 꾸준히 증가했고, 최근 듀레이션 반등으로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