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가 처음으로 민간에 공개됐다.
철원군은 21일 DMZ 생태평화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관광객 130여명과 주민, 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철원군, 국방부와 함께 그 동안 DMZ 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해 왔으나 민간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MZ 철책 <사진=뉴시스> |
공원 코스는 강원 성재산을 오르는 십자탑 탐방로와 화강(옛 남대천) 최북단에 위치한 용양보까지 돌아보는 길로 구성됐다. 생태복원이 이뤄진 숲길에서는 얼레지, 금강초롱 등 토종 야상화를 볼 수 있다.
십자탑은 북한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세워진 탑으로, 남북한 철책 DMZ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개장식 후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내리사랑을 주제로 걷기 행사가 이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