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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18년 전 톱스타 판유걸의 추억…2016년 다시 옥상에서 외치는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기사입력 : 2016년05월22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05월22일 23:27

'SBS스페셜' 판유걸 출연,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가 낳은 최고의 스타 <사진='SBS스페셜'>

[뉴스핌=이지은 기자] ‘SBS스페셜’에서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로 스타덤에 오른 판유걸이 18년 전을 회상한다.

22일 방송되는 SBS ‘SBS스페셜’은 ‘옥상외전-옥상에서 외친 우리의 이야기’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SBS스페셜’에 출연하는 판유걸은 지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방송됐던 ‘기쁜 우리 토요일’의 간판 코너였던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 코너는 중 고등학생이 학교 옥상에 올라 학교나 사회에 대한 불만이나 자신의 고민을 외치는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청소년들에게 연예계 등용문이 되기도 했던 해당 프로그램의 출신 연예인 판유걸은 “내가 판! 유! 걸!”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독특한 동작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제는 연극배우가 된 판유걸은 ‘SBS스페셜’을 통해 18년 전 그 시절을 다시 추억한다.

1977년 이후 태어나 컴퓨터를 자연스럽게 학습했던 N세대가 10대를 보냈던 90년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던 시대였다.

손편지를 썼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삐삐 음성 메시지를 남기고, 휴대 전화를 학창시절에 사용했던 세대! 이제 막 등장한 1세대 아이돌에게 열광하고, 도서 상품권을 팔아 콜라텍에서 춤을 췄고, 오락실에서 펌프와 DDR을 즐겼던 소년 소녀들. 하지만 화려해 보였던 1998년은 IMF 직후이기도 했다. 예민한 사춘기시기에 IMF를 겪어야했다. 

그래도 이들은 30대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으레 넓은 집에 살며, 고급차를 타고 다닐 거라 믿었던 90년대의 학생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만난 세상은 달랐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대학의 국문학과를 졸업한 권우주씨는 현재 일용직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해마다 오르는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 가며 10년이 넘는 학교생활을 했던 우주씨. 그 사이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취업이 가장 우선시되는 곳으로 바뀌었다. 학과통폐합, 대학구조조정, 토익졸업요건 등의 변화를 통해 대학생들은 더 이상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기보다는 각자의 생계를 위해 열심히 스펙 쌓기에 몰두했다. 그런 현실에서 우주씨는 경쟁 자체를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3년차 워킹맘인 김현주씨는 아침만 되면 두 딸을 씻기고, 입히고, 먹여서 유치원에 보내느라 정작 본인은 밥 한술 입에 넣을 시간도 없는 바쁜 생활을 한다. 그녀의 직업은 어린이집 교사이다. 그녀가 일을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두 딸의 대학등록금을 조금이라도 미리 벌어놓기 위해서다.

자신의 아이를 키워내기 위해 정작 아이와 시간을 많이 못 보내고, 낮 시간에는 다른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아이러니한 삶을 사는 현주씨. 그녀의 고충을 들어본다.

한 때 N세대라 불렸지만, 어느 새 N포 세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지금의 30대. 이제는 자신의 이름보다 oo아빠, oo엄마 혹은 김 대리, 박 차장으로 불리는 게 익숙해진 이들의 삶과 현실을 ‘SBS스페셜’에서 들여다본다.

이들이 18년 만에, 다시 학교 옥상에 올랐다. 이제는 누군가의 부모로, 이미 지나간 첫사랑으로, 누군가의 아내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이들은 2016년 옥상에 올라서서 어떤 이야기들을 외칠까.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담아낸 이들이 외침이 다시 옥상에서 울려 퍼진다.

‘SBS스페셜’은 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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