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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신호에 신흥국 주식·통화 '와르르'

기사입력 : 2016년05월20일 09:28

최종수정 : 2016년05월20일 09:28

MSCI신흥국지수 올해 상승분 반납…러시아·인니 등 타격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신흥국 증시와 외환시장이 직격타를 맞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달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에 신흥국 증시가 올해 상승분을 모두 덜어냈고 신흥국 통화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 갔다고 보도했다.

MSCI 신흥국지수 6개월 추이 <출처=FT.com>

올 1월 6년반래 최저치를 찍은 뒤 가파른 반등세를 연출했던 MSCI신흥국지수는 1.5%가 떨어지며 연간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RTS증시가 이날 하루 4.5%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고, 올해 선전하던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도 닷새 연속 하락하며 일주일 사이 6% 떨어졌다. 다만 보베스파 지수는 연초 대비로는 15% 넘게 오른 상태다.

신흥국 통화도 연준 긴축과 그에 따른 달러 강세 여파로 무너지고 있는데, JP모건 신흥통화지수는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타격을 입은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루피아는 달러 대비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현 추세대로라면 작년 9월 이후 최대 월간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루피아 다음으로는 러시아 루블화가 달러 대비 1개월래 최저치로 밀리며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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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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