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채널A '돌직구쇼'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8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20분쯤 서울 강남역 근처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낯선 30대 남성 B 씨에게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이른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부근 CCTV 영상을 분석해 30대 남성 B 씨를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다. CCTV 화면 속에는 피해 여성 A 씨가 화장실에 들어간 직후 근처에서 1시간여를 서성이던 B 씨가 따라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이후 흉기로 A 씨를 찌른 후 유유히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찍혀 덜미를 붙잡혔다.
사건 발생 9시간 만에 검거된 B 씨는 CCTV에 찍힌 모습과 똑같은 차림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용의자 B 씨는 2014년까지 목사를 꿈꾸며 신학원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학원 중퇴 후 교회에서 일했으나 교회 여성들에게 무시당하는 등 사회 생활을 하면서 여성들에게 자주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특히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용의자 B 씨는 피해 여성 A 씨와 무관한 사이로, 경찰은 B 씨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 지 프로파일링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