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 복귀한다. 왼손가락 부상으로 투어를 쉰지 한 달 만이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개막하는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 참가한다.
박인비 <사진=뉴스핌DB> |
박인비는 이번 대회보다 다음달 초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인비는 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박인비가 LPGA 투어에 데뷔한지 올해로 10년째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올 시즌 10번째로 참가하게 되는 대회다. 명예의 전당 입성의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되는 의미 있는 대회다.
킹스밀 챔피언십은 박인비가 실전 경험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출전한다. 박인비는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면 리디아 고는 지난 3월 KIA 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시즌 2승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민지는 지난 3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주간 휴식을 취한 전인지(하이트진로)도 출전한다. 전인지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과 지난해 우승했던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 불참했다.
여기에 시즌 1승의 신지은(한화)과 양희영(PNS), 김세영(23·미래에셋), 김효주(롯데) 등도 나온다.
이들은 리우올림픽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준우승한 최나연(SK텔레콤),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등도 나온다.
올 시즌 한국(계) 선수들은 12개 LPGA 투어 대회에서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외국 선수가 우승한 대회는 단 두 개다.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에리야 주타누칸(태국)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렉시 톰슨(미국) 뿐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