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해태제과식품, 나란히 3일 연속 '상한가'
[뉴스핌=이보람 기자] 13일 국내 증시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개 종목이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모두 코스피 상장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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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일하게 하한가를 기록한 삼부토건은 감자 후 두 달 만에 거래를 재개했지만 시초가 대비 1만3550원, 29.94% 내린 3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은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월 26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삼부토건은 보통주 880만주를 148만주로 줄이는 1차 감자를 실시한 데 이어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6078만주를 발행, 이를 다시 623만주로 줄이는 2차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후 두 달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13일 시초가는 개장 전 호가를 통해 4만5250원으로 결정됐다.
변경상장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월 29일 삼부토건은 전일 대비 775원, 29.98% 내린 1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달리 해태제과식품, 동남합성, 현대시멘트 등 3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이날 전날보다 9550원, 29.89% 상승한 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상장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상장 첫 날 시초가인 1만8950원에서 두 배 넘게 뛴 셈이다.
동남합성은 계열사 흡수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들어 상한가로 뛰었다.
이날 동남합성은 전거래일 대비 1만3450원, 29.92% 상승한 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남합성은 이날 계열회사 미원이오디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1.1133332로 동남합성이 존속회사로 남고 미원이오디는 소멸된다. 이번 합병을 통해 각종 비용 감소 등이 예상돼 경영 효율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시멘트도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시멘트는 전일 보다 1만850원, 29.97% 상승한 4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