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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13회가 방송됐다.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대박' 여진구가 이재용에게 장부를 넘겼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3회에서 연잉군(여진구)가 김창집(이재용)에게 뇌물 장부를 넘겼다.
이날 백대길(장근석)이 골사(김병춘)과의 투전판에서 승리를 하면서 연잉군은 뇌물 장부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연잉군은 김창집을 찾아가 "뇌물을 상납한 자와 금액이 적혀있는 장부"라며 "이 장부엔 뇌물을 상납받은 자와 날짜, 시간, 증인까지 낱낱이 적혀있는데 다행이도 대감 이름은 없더라"며 장부를 건넸다. 김창집은 "그럼 약조대로 마마께선 그만 손을 떼라. 나머진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연잉군은 김창집의 집에서 떠나 백대길을 찾아왔다. 연잉군은 백대길에게 "내일 아침이면 네 이름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혀 있을 거다"고 말했다. 연잉군과 백대길을 술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연잉군은 곧 숙종(최민수)의 부름을 받아야 했고, 숙종은 백대길과 함께하는 연유를 물었다. 연잉군은 "신분을 버리고 권세를 버리고 잇속을 버리니 비로소 밝은 눈이 떠졌다"며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벗이 그제야 보였고 알면서도 외면했던 백성들의 고통이 그제야 보였다"고 답했다.
그러나 숙종은 "벗도 보고 백성도 보고 다 좋은데 너 그 벗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게냐. 그 백성을 위해 이 옥좌를 포기할 수 있느냐 말이다"며 "명심하거라 그리할 수 없다면 네놈 벗도 아니고 네놈 백성도 아닌거다. 허니 신분에 맞게 처신을 잘 해라"고 경고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