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vs 노리치시티... 판할(사진) “내 운명, 남은 3경기에” 펠라이니 3G 출장정지 vs 네일 “잔류에 사활”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맨유 vs 노리치시티... 판할 “내 운명, 남은 3경기에” 펠라이니 3G 출장정지 vs 네일 “잔류에 사활”
[뉴스핌=김용석 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 팀이 확정된 가운데 4위 경쟁과 강등 전쟁이 뜨겁다.
이번 주 노리치시티는 7일 밤 8시45분(한국시간) 맨유와의 홈 경기, 선덜랜드는 첼시와의 홈 경기, 뉴캐슬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아스톤빌라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3경기를 득점없이 연달아 패한 노리치시티의 알렉스 네일 감독은 노리치 선수들이 큰 경기에 강하다며 충분히 맨유를 잡고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3경기 만을 남겨둔 현재 노리치시티는 강등권인 19위를 달리고 있지만 17위 뉴캐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은 2점차 밖에 나지 않는다. 뉴캐슬은 2경기, 선덜랜드와 노리치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34세의 젊은 감독인 노리치시티의 알렉스 네일은 "이렇게 중요한 상황이 되면 과거에 어떤 팀이었는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는 중대한 시점에 있는 노리치에게는 지금 이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다. 모두가 지금 이 상황을 잘 알고 있고 강등 압박을 받고 있는 모두가 사력을 다해 남은 경기를 치를 것이다. 노리치는 강등 당할 만한 팀이 아니고, 무조건 프리미어리그에 남아야 한다. 앞으로 8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필사의 각오를 다졌다.
맨유의 탑4 달성 가능성이 점점 더 희미해지는 가운데 판할 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자신의 운명이 남은 3경기에 달려 있음을 인정했다.
5위 맨유는 4위 맨시티를 승점 4점차로 쫓고 있으나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또한 6위 웨스트햄에는 2점차로 쫓기고 있다. 현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좌절된 맨시티가 연패를 해주지 않는 이상 자력 4위는 힘들어진 상황이다.
판할 감독은 가능한 모든 승점을 확보해 끝까지 4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1차전을 홈에서 1-2로 패하며 수모를 당했다. 노리치시티가 원정에 이어 홈 경기를 이기게 되면 1989-1990 시즌 이후 처음으로 맨유를 상대로 첫 번째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판 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건 팀과의 대결이니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래도 이기는 것 말고는 4위가 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 나도 맨유도 더는 질 수 없다. 노리치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이겼으니 우리가 노리치 홈에서 복수할 차례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판할 맨유 감독은 "감독을 정하는 것은 이사회가 할 일이다. 감독으로써의 내 미래는 탑4와 FA컵 우승에 달려있다. 맨유는 충분히 탑4가 될 수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는 펠라이니가 3경기 출장정지를 당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