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막던 해외 역풍이 약해지고 있다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진단했다.
제임스 불라드 총재 <출처=블룸버그> |
불라드 총재는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에서 한 연설을 통해 "해외 역풍은 올해 상반기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지표를 보면 금융시장의 불안과 달러 강세의 영향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결정 멤버인 불라드 총재는 다만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관해 결정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시작한 연준은 연초부터 불어닥친 세계 경제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지난달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올해 금리 인상 예상 횟수도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오는 12월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불라드 총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가 2%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 회의는 오는 6월 14~15일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