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신지은(24·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2개대회 째 데뷔 첫 승이다.
신지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CC(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9만5000 달러.
신지은 <사진=뉴스핌DB> |
이로써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한국선수가 5승(장하나 2승, 김세영 1승, 김효주 1승, 신지은 1승)을 합작했다. 올해 열린 LPGA투어 대회는 11개. 이 가운데 한국(계)은 10승을 합작했다.
이날 신지은은 선두에 4타 뒤진 채 출발했다.
하지만 신지은은 전반에 버디 3개를 잡으며 우승경쟁에 뛰어 들었다. 2타 차 단독 선두였던 제리나 필러(미국)는 1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신지은은 5번홀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우승경험이 없는 필러는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8, 9번홀에서 연속보기로 무너졌다. 이 틈을 타 신지은은 선두를 꿰찼다.
후반 들어 신지은은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필러는 10번홀 버디로 신지은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12번, 15번홀에서 각각 보기로 무너졌다. 결국 필러는 이날 2오버파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허미정(하나금융그룹)과 양희영(PNS)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나연(SK텔레콤), 지은희(한화), 김세영(미래에셋)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이날 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