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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단체장과 동반 라운딩 “국내 골프로 내수 살리자”

기사입력 : 2016년04월30일 17:00

최종수정 : 2016년04월30일 17:03

경제단체장과 골프·관광행사.."구조조정 얘기는 안해"

[세종=뉴스핌 송의준 기자] “골프 같은 운동으로 소비하는 것을 보여주자는 뜻은 아니지만, 골프를 칠 수 있는 분들은 많이 쳤으면 좋겠다. 해외 많이 가시는데 해외에서 골프 치는 이유가 여럿 있겠지만 비행깃값 들이고 가시는 것보다 국내에서 치실 수 있는 분은 국내에서 쳐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내수활성화 계기를 위해 5월 가정의 달과 여행주간(5월 1~14일) 등을 맞아 국무위원, 경제계 인사들과 골프회동 및 유명관광지 관람행사를 가졌다.

이날 골프행사는 경기도 여주시 남여주컨트리클럽에서 4명씩 2개 팀으로 진행됐다. 1팀에는 유 부총리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2팀에는 강은희 여성부 장관,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유일호(오른쪽 가운데) 부총리가 30일 경기도 여주시 남여주cc에서 경제단체장들과 골프행사 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유 부총리는 이날 행사에 대해 “골프라는 운동이 부정적인 인식을 받고 있는데 상당히 골프 인구도 많아져 칠 여유가 있으면 골프도 치면서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반자들이) 우리 산업을 끌고 가시는 분들이니까 기왕 공직자들이 자기 돈 내고 치는 것을 막지 않을 바에는 경제를 앞장서 이끌어가는 분과 골프를 치면서 경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7시 30분경 시작된 골프는 12시쯤 끝났으며 유 부총리는 “4시간 이상 단체장들과 같이 있으면서 이런저런 경제 관련 얘기도 했다”며 “구조조정 얘기는 안 했다, 기업 하시는 분들이라 구조조정 진행 중인 곳이 회원사인 곳도 있고 해서 특별히 언급 안 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 여소야대인데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등 얘기했다”며 “우리 경제 잘돼야지 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은 얘기 안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미국 환율보고서에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빠져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환율정책에 큰 영향을 없을 것 같다”며 “모니터링 국가에 들었는데 그건 그 사람들이 항상 하는 일이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부총리는 골프를 마친 후 일행과 함께 인근 영릉(세종대왕릉, 사적 195호)을 방문했으며 한식당에서 식사하면서 “해외골프로 유출되는 비용만 연간 2조원이 넘는 수준인데, 그 수요가 국내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와 재계가 합심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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