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건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으로 이동
[뉴스핌=황세준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수장을 맡는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로 이동한다.
권오현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DS부문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에스엘시디(S-LCD) 등 3개 회사가 통합해 삼성디스플레이로 출범할 당시 대표이사를 맡았던 권 부회장은 2013년 물러났으나 3년여만에 다시 복귀했다.
그는 1952년생으로 대광고,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 전기공학과 박사과정을 마친 전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성전자 DS부문 반도체사업부문 사장, 삼성전자 DS사업총괄 사장 등을 거쳐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DS부문 소속으로 자리를 옮겨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부품 사업의 핵심인 설비 및 제조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반도체 공정개발, 메모리·액정표시장치(LCD) 제조 등을 두루 경험한 부품 전문가다. 1959년생으로 장충고등학교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3년 삼성반도체에 입사했다.
2013년 삼성전자 LCD사업부가 삼성디스플레이로 독립하는 과정에서 2개월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했고 삼성디스플레이 통합 출범 이후에는 LCD사업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제품개발과 제조혁신을 이끌었다. 2014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