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28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케이디미디어는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FNC, 이하 에프엔씨엔터)의 피인수 소식에 개장 직후부터 상한가로 치솟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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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미디어는 이날 전일 대비 700원, 29.98% 상승한 3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28.3% 오른데 이어 이틀째 폭등이다.
에프엔씨엔터는 제3자배정 참여 및 구주 취득을 통해 케이디미디어 주식 1160만8466주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전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해당 공시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케이디미디어 지분 인수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확정 답변이다.
전체 투자금액은 약 230억원 규모이며 취득후 에프엔씨엔터의 케이디미디어 지분율은 약 30%다.
회사측은 "경영권 인수와 드라마 제작 등 영상제작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지분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자 후 유상증자를 진행한 코아로직은 거래가 재개된 이후부터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코아로직은 전일 대비 2330원, 29.99% 상승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아로직은 회생계획 인가 후 감자 및 유상증자를 마치고 지난 26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국내서 2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지카바이러스 수혜주로 분류되는 국제약품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국제약품은 전거래일보다 1445원, 29.89% 상승한 6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림통상은 경영 안정화가 기대돼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대림통상은 전일 대비 1660원, 29.86% 상승한 7220원을 기록했다. 앞서 대림통상은 고은희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 이재만 대표이사 체제에서 고은희·이재만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고 대표는 대림통상 창업주인 이재우 회장의 아내로 이 회장이 별세한 뒤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