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동물실험 금지에 인체 피부모델 수요증가 기대”

기사입력 : 2016년04월26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04월26일 15:02

테고사이언스, '국제의약품전시회'서 피부모델 제품 '네오덤' 주목

[뉴스핌=박예슬 기자] “앞으로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은 판매가 금지되는 법안이 통과돼, 사람의 피부를 재현한 피부모델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 관심이 높습니다.”

26일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국제의약품전시회(Korea Pharm)’의 테고사이언스(TEGO Science) 부스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이렇게 전했다.

26일 열린 2016 국제의약품전시회의 테고사이언스 부스에 전시된 3D 휴먼 스킨 모델. <사진=박예슬 기자>

지난해 12월 31일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화장품법 발의안이 통과됐다. 제조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은 유통, 판매를 금지한다는 골자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 2월부터는 화장품 제조 과정의 동물실험은 전면 금지된다.

동물실험이 금지되면서 이를 대체할 만한 인체피부 물질을 제조하는 업체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업체는 테고사이언스다. 업체 측에 따르면 테고사이언스는 해외사를 제외하고는 국내 시장에 유일하게 인체피부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인체 유래 피부세포 활용 의약품 제조사인 테고사이언스는 관련 기술을 활용한 피부모델 제품인 ‘네오덤(Neoderm)’을 함께 제조, 판매하고 있다.

네오덤은 피부의 정상세포를 이용해 인체 피부를 재현한 ‘3차원 배양피부모델’이다. 피부, 각막, 구강점막 등 부위별 모델을 갖추고 있다. 실제 인체 피부와의 유사도는 평균 85% 정도다.

높은 유사도 덕분에 화장품·의약품 생산 현장에서 동물실험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물질로는 세포, 미생물, 계란, 식물 등이 이용되고 있지만 인체와의 차이점 때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2013년 유럽연합(EU) 등 동물실험 규제에 따라 여러 국가 시장에서 두루 쓰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샤이어의 자회사인 샤이어휴먼제네틱 테라피스 사에 네오덤을 공급하는 수출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샤이어사는 상처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네오덤을 사용하게 된다.

실제로 이날 의약품전시회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다수 모여 전시된 피부모델 샘플을 살펴보며 관심을 보였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동물실험에 비해 소요기간이 짧고 ‘배리에이션(variation, 피험체 별 차이)’가 없이 균일하게 실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일반적으로 100일이 넘게 걸리는 동물실험 대신 대체물질을 사용하면 실제 시험기간 5일에 제품 배송기간 3~4주를 더해도 훨씬 짧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