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행업계, '꽃보다 할배' 꿈꾸는 장년층 상품 증가

기사입력 : 2016년04월22일 14:35

최종수정 : 2016년04월22일 14:35

60~80대 겨냥한 유럽 패키지 여행 상품 준비

[뉴스핌=한태희 기자] 해외 여행을 즐기는 할배·할매들이 늘고 있다.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와 같은 배낭여행은 아니지만 중국과 일본에서 벗어나 유럽 등으로 여행가는 장년층이 증가 추세다.

여행사는 장년층을 위한 별도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2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유럽을 포함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60~80대 장년층이 계속 늘고 있다.

하나투어가 집계한 지난해 연령대별 해외 여행 수요 자료를 보면 60대는 전년대비 3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70대와 80대는 각각 34.4%, 43.2% 늘었다.

모두투어를 이용해 해외로 나간 여행객 중 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7%로 최근 8년간 약 6.5%포인트 증가했다.

장년층의 해외 여행지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장년층은 국내 제주도 아니면 가까운 동남아를 선호했다. 비행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는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지역이다.

최근 이런 선호도가 깨지고 있다.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모두투어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로 대표되는 근거리 지역에서 유럽이나 미주 등 중장거리 쪽으로 여행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출연진 / <사진=뉴스핌DB>

여행사는 새로운 수요층으로 떠오른 장년층을 잡기 위해 맞춤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5개 서유럽 나라를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독일 또는 오스트리아를 10일간 둘러보는 일정이다. 런던에서 출발해 파리와 밀라노, 베니스, 로마 등을 관광한다. 경비는 265만~469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이외 스위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3개국을 9일동안 여행하는 상품도 준비했다. 최저 339만원에 베니스와 몽마르뜨 언덕을 구경할 수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 2014년 여름 내놓은 '스마트 효' 코너를 새단장했다. 특히 현지 가이드 경비 포함, 현지 기념품 및 선물 증정, 특식 업그레이드 등 각 지역에 맞는 특전을 제공한다.

서유럽 외 동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 체코와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5개국가를 9일간 둘러보는 상품, 동유럽 3개국과 그리스 및 크로아티아가 있는 발칸반도를 둘러보는 패키지 여행도 마련했다. 모두투어는 가정의 달인 오는 5월 출발하는 상품을 준비했다. 가격은 300만 초반~300만원 후반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