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6억 자금지원, 40여명 신규 일자리 창출 성과
[뉴스핌=김신정 기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창조센터)는 출범 1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 성과와 활동을 돌아보고,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행사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창조센터에서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 최상기 경남창조센터장과 센터 입주 기업, 벤처투자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그룹과 손잡고 지난해 4월 문을 연 경남창조센터는 경남지역의 기계산업 고도화와 지역 특화산업 발굴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메카트로닉스, 대체 물산업, 바이오 항노화산업 분야에서 150여 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며, 총 756억 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4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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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마친 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네번째),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왼쪽 두번째),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맨 오른쪽) 등이 센터 내 메이커 스페이스 존에서 커피 분쇄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두산> |
최양희 장관은 축사에서 "지난 1년 간 두산과 경남이 상생 협력하며 메카트로닉스, 물산업, 항노화산업 등의 분야에서 잇따른 성과를 창출해 지역 창조경제 확산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정부는 올해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대∙중소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시키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경남창조센터가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창조경제 문화 확산과 경남지역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진행된 'I-Gen Challenge 아이디어 공모전' 입상 팀에 대한 시상식과 보육기업과 벤처투자사 간 투자협약식도 열렸다. 이어 투자 설명회, 창업 특강, 보육기업 제품 전시∙판매, 3D 프린팅 시연, 취업준비생 대상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경남창조센터는 향후 입주기업과 보육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중국 청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중국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바이어 초청행사 등을 통해 지원기업 제품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창조센터의 대표적 성공모델 사례로는 산업용 특수공구 제작업체 '성산툴스'를 꼽을 수 있다. 성산툴스는 동반성장 펀드를 지원 받는 동시에 두산중공업 협력사로 등록이 돼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지난 해 매출이 13.6억 원 늘었다.
한편 경남창조센터는 지난 3월 31일 항노화 바이오 산업 육성 강화를 위해 경남 진주에 제2센터(진주서부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곳에선 항노화 제품과 관련해 지역민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원 등 바이오 관련 기관의 협업을 돕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