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두산과 관련,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다양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전날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8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9% 감소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매출액은 두산중공업 대형 프로젝트 공사완료와 두산인프라코어의 일부 시장 회복 지연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의 1분기 매출은 4조9000억원, 중공업은 13조2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는 14조3000억원, 두산건설은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두산 340억원, 두산중공업 894억원, 두산인프라코어 1조1000억원, 두산건설 245억원을 달성했다.
양 연구원은 "중공업은 대형프로젝트 완료로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고정비 절감과 저수익성 공사 완료로 수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또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또 "KAI와 두산DST, 공작기계사업 매각 등을 통해 1조8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해 연말 기준 순차입금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밥캣의 IPO와 두산중공업의 수주 증가,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부 성장 등 다양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