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에스더·테이크가 방송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JTBC '슈가맨'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슈가맨’ 에스더와 테이크가 방송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공개했다.
19일 방송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슈가맨)에서는 에스더와 테이크가 슈가맨으로 프로듀서 돈스파이크와 가수 이석훈, 프로듀서 조커와 가수 정엽이 쇼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슈가맨’ 에스더는 갑자기 방송활동을 접고 사라진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에 꿈을 이루다 보니 현실에 대해 힘들었다. 음악도 싫어지고 방송도 싫어지고 낮엔 게임을 하고 밤엔 술을 마시며 담을 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더는 “술을 마시니까 우발적으로 자살시도도 했다.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그때 저를 살려주신 분이 노숙자였다. 그분이 ‘나 같은 사람도 사는데 젊은 사람이 왜 죽으려고 하느냐’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에스더는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분께서 살려주셨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들도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노래를 부르게 됐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노숙자들을 위한 자선 공연 행사를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반면 테이크가 이른바 ‘카우치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슈가맨’ 테이크는 “활동을 시작하고 ‘나비무덤’ 첫 진입이 13위였다. 그런데 그 주에 카우치라는 팀이 시원하게 (벗었다)”며 “다음 주에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그렇게 프로그램 자체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