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뒤따라 핀테크도 세계화할 것"
[뉴스핌=김지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문화 콘텐츠 산업은 수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19일 서울 광화문 KT드림홀에서 열린 '제8차 핀테크 데모 데이(Demo Day)'에서 "향후 문화 콘텐츠가 가진 무형의 가치를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 모집에 성공한 사례를 거론하며 호평했다.
그는 "영화의 홍보효과도 있었고, 문화 콘텐츠와 핀테크의 훌륭한 결합 사례가 됐다"며 "문화 콘텐츠가 뻗어 나간 길을 핀테크 산업이 뒤따라 세계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광화문 KT드림홀에서 열린 '제8차 핀테크 데모 데이'에서 임종륭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 중인 카카오뱅크는 이날 행사에서 예금이자 중 일부를 포인트로 전환해 문화 콘텐츠 구매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K뱅크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문화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기여하고 디지털 콘텐츠 이자를 활용해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한국콘텐츠진흥원,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은 이날 문화 콘텐츠 분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문화 콘텐츠 가치평가와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에 협력키로 했다.
또 제1호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푸토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맺고 투·융자 지원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빌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윤태용 문화부 문화콘텐츠산업 실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