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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연잉군 여진구가 이인좌 전광렬의 힘에 좌절했다. <사진=SBS '대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대박' 연잉군 여진구가 이인좌 전광렬의 힘에 좌절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7회에서 연잉군(여진구)가 이인좌(전광렬)를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
이날 연잉군은 백대길(장근석)과 이인좌가 투전하는 곳에서 몰래 지켜보다 이인좌를 포함해 그 패거리를 모두 잡아들였다.
늦은 밤 한창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연잉군이 그 자리를 찾았고, 그곳에 이인좌가 없는 것을 알고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이인좌는 의금부에 있었고 곧이어 의금부에서 죄를 면해 모두가 풀려나 연잉군에게 충격을 줬다.
연잉군은 의금부를 찾았으나 이번에는 대사헌이 이인좌를 데리고 갔다는 소식만 듣게 됐다. 의금부에서는 "무엇하나 제대로 된 기록이 없다. 장부, 어음 모두 가짜인데다 이인좌란 자에게서 뇌물을 상납받았다는 관리들 직책과 이름 모두 거짓"이라는 답만 들었다.
화가 난 연잉군은 사헌부까지 찾아갔고 이곳에서 이인좌가 함게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연잉군은 "어찌 죄인과 술을 나누고 있냐"고 분노했으나 신하들은 오히려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오늘 큰 실수 하셨다"고 말했다.
대사헌은 "증좌도 없이 죄없는 자를 잡아들인 것이 첫 번째, 관리의 비리를 척결하는 본업을 뒤로하고 투전판에 간 것이 두 번째, 사사로이 포천과 의금부를 움직인 월권 행위가 세 번째"라며 "혹시 세자 저하께 언질은 줬냐"며 오히려 협박하듯 말했다.
이인좌는 사람들을 물리고 연잉군과 단 둘이 대화를 나눴다. 연잉군이 "네 놈의 마수가 대체 어디까지 뻗어있는 거냐"고 분노했고, 이때 문 밖에서 신하들이 연잉군의 출신을 가지고 뒷담화를 시작했다. 이인좌는 연잉군에게 "명심해라. 제 아무리 똑똑해도 정치는 결코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것을"이라며 "게다가 출신이"라고 말끝을 흐려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결국 연잉군은 칼을 뽑아들었고, 이인좌는 "지엄한 국법을 논하더니 결국은 검을 뽑았다. 군 또한 금상과 다르지 않다"고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이인좌는 "내 눈엔 보인다. 나를 베고 세자를 베고 결국엔 옥좌에 앉고 싶은거 아니냐"고 말했고 연잉군은 이인좌의 갓을 베고야 말았다.
이후 연잉군은 세자(현우)를 찾아갔고 이인좌를 내치라며 "그 자가 어떤 자인지 아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세자는 "그자는 나의 벗이다. 나의 오른팔이며 왼팔이며 내 심장도 움켜쥔 자다"며 "그자가 무엇을 하든 모르는 척 넘어가라"고 말했다.
연잉군은 세자전을 나오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단 말이냐. 일국의 왕자임에도 내맘대로 할 수 있는게 정녕 하나도 없단 말이냐"며 좌절했다. 연잉군은 그길로 숙종(최민수)에게 향했고, 그의 앞에서 억울함의 눈물을 흘렸다. 숙종은 그 모습을 보며 "이제서야 철이 좀 드는구나"라고 말했다.
한편 SBS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