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이미지센서 공장 정상화 따라 출시 차질"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7'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모간스탠리는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에 이미지 센서를 공급하는 소니가 이번 지진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며 18일 이 같은 전망을 제출했다고 미국 금융매체 배런스가 전했다.
아이폰 7 <출처=유튜브 영상> |
소니는 글로벌 CMOS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의 이미지 센서 공장은 상당한 피해를 입은 채 폐쇄됐으며 플레이 스테이션 관련 이미지 센서를 생산하는 나가사키 공장도 가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모간스탠리의 자스민 루 연구원은 "소니는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7의 CMOS 센서와 카메라 모듈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며 "소니가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의 정상 가동을 재개하지 않는다면 아이폰7 출시가 지연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주가는 이날 도쿄 증시에서 6.56% 급락했다.
한편, 애플은 이번 지진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삼성전자 측은 소니 외에 다양한 업체에서 부품을 공급 받고 있다며 지진 피해에 따른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