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강화 위해 통화·재정정책, 구조개혁 동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경계하고 세계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통화, 재정, 구조개혁을 동원하기로 결의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참가자들<사진=AP/뉴시스> |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의를 마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은 공동선언문(코뮤니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내수 진작을 위한 재정정책 등 G20 일부 회원국들이 취하고 있는 정책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신뢰를 회복하고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통화, 재정, 구조개혁 등 모든 정책을 개별적 혹은 종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통화정책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 대해선 경계를 표시했다. 선언문은 통화정책만으로는 균형 있는 성장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가국들은 금융시장이 연초 불안으로부터 상당 부분 회복했지만 중국의 경제 둔화와 유가 약세를 감안할 때 성장세가 완만하거나 불균형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세계 경제 전망에서의 하방 위험과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에 대해 G20 회의 참가자들은 브렉시트가 충격을 줄 것이며 세계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