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휴젤이 매출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 등에 힘입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분기는 일반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또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휴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어난 20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기존 예상치보다 각각 9.0%, 5.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1분기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의 시너지 효과가 전망된다"며 "보툴리눔 톡신은 올해 러시아 및 브라질 허가취득이 예상되고 필러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흥국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한 필러 매출액은 전년보다 50% 늘어난 351억원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유통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보툴렉스의 대규모 유럽 유통망 확보에 성공하는 등 해당 제품의 판권을 보유한 크로마 파마(Croma Pharma)의 유통 역량이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북미 또한 유통 채널이 강화되고 중국에서의 성장스토리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툴렉스는 미국 및 유럽 임상 3상 진입을 허가받은 상태이며 중국의 경우 올해 하반기 임상 3상 진입 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