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하락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215.21포인트(0.86%) 내린 2만4685.42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67.90포인트(0.89%) 하락한 7546.45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3월 종료 분기 기업실적으로 옮겨갔다. 시장에선 기업실적이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지난달 랠리를 펼친 인도 증시가 너무 비싸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위험 선호 정도가 낮은 투자자들의 경우 차익실현을 하고 현금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IDBI캐피탈 마켓 서비스의 A.K. 프라하카르 수석 연구원은 "3월 종료 분기에 한 자릿수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면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지난달 랠리는 약세장에서 전형적인 랠리였고 우리는 고객들에게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마루티가 2.81% 하락했고, HDFC는 2.58% 내렸다. 반면 바라트 헤비 일렉트리컬과 콜인디아는 각각 4.65%, 1.94%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