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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중국증시종합] 물량압박 공포감에 상하이 1.38% ↓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7:16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7:16

상하이종합지수 3008.42(-42.17, -1.38%)
선전성분지수 10504.9(-178.98, -1.68%)
창업판지수 2248.68(-48.36, -2.11%)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7일 중국 증시 상하이지수가 1% 이상 주저 앉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리며 전거래일 대비 1.38% 내린 3008.42포인트를 기록, 간신히 3000포인트 관문을 사수했다. 선전성분지수 또한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1.68% 하락한 10504.88포인트로 장을 마쳤고, 창업판지수는 2.11% 하락으로 주요 지수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대규모 해금물량에 대한 공포감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른바 ‘보호예수 해제 괴담'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투심이 크게 위축됐다는 것.

증시폭락을 방어하기 위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2015년 7월 8일 ‘지배주주와 상장사 보유 지분율 5% 이상의 대주주·이사·감사 및 고위 임원의 보유지분 매각 제한’을 골자로 한 ‘18호 문건’을 발표했다. 이후 시장의 중장기 수급 균형을 위해 올해 1월 9일 보호예수기간을 3개월 연장했는데, 오는 8일이 보호예수기한 만기일로 이로 인한 ‘블랙 프라이데이’가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시장에서는 최대 1조 위안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왔다.

안신증권은 그러나 보호예수 해제 주식 매각에 관한 각 단계의 규제 장치로 인해 시장이 우려하는 것과 같은 '물량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한다. '18호 문건'에서 언급한 3개월은 유동적 개념으로, 1월 9일 이후의 3개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시장 여건이 지분을 대량 매각하기엔 불리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섹터별로 보면, 의약개혁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북대의약(北大醫藥, 000788)은 상한가를 달성했고, ▲노백성(老百姓, 603883) ▲익풍약방(益豐藥房, 603939) ▲일심당(一心堂, 002727) 등도 4% 이상 급등했다.

리튬전지섹터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리튬전지설비업계 미래도 밝게 점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마주 중에서는 ▲장신과기(長信科技, 300088) ▲신룬과기(新綸科技, 002341) ▲덕새전지(德賽電池, 000049) ▲영위등(英威騰, 002334)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또, 볼보가 중국에서의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해 최대 100여대의 차량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되어 관련 테마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금고고빈(金固股份, 002488) ▲대부과기(大富科技, 300134)가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동력원(动力源, 600405) ▲중원내배(中原内配, 002448) ▲만안과기(万安科技, 002590) ▲아태고빈(亚太股份, 002284) ▲정한기술(鼎汉技术, 300011) 등도 3% 이상 올랐다.

아울러 3월 제조업 및 철강업 신규주문지수가 50% 이상을 기록, 경기확장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2-3월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동기대비 이윤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하는 등 철강업계의 수요가 살아난 것으로 나타나며 철강섹터도 상승세를 연출했다.

중국 거풍투자고문은 중국 증시가 점차 강세구간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저평가된 블루칩 종목과 실적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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