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이 평범한 망원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사진=‘다큐멘터리 3일’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다큐멘터리 3일’이 평범한 망원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서울 망원시장의 72시간을 소개했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이 방문한 ‘망원시장’에서는 가게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망원시장’내 한 정육점에서는 쿠폰을 발행했다. 이 집 주인은 “1만원에 한장씩 드리는 건데 나중에 고기로 바꿔갈 수 있는 거다. 그런데 정작 고기보다는 쿠폰에 더 열을 내는 어머니들이 많다. 종종 정작 산 고기는 안 가지고 구폰만 받아가시는 분들이 있다”며 웃었다.
또 한 가게에서는 교통카드 단말기를 활용했다. 이 집 주인은 “버스 타면 찍는 교통카드 단말기, 이게 바로 그거다. 카드를 딱 대면 결제되는 것. 2천원, 3천원 소액결재가 된다. 이것도 우리 시장에서 재래시장 최초로 시작했다. 반응이 좋다”면서 “우리도 카드기가 안에 따로 있는데도 대부분 이걸 쓰신다. 평일에 20만원 정도 쓰면 주말 같은 경우에는 2배로 쓴다”고 설명했다.
‘망원시장’에는 젊은 데이트족도 꽤 많이 눈에 띄었다.
인천에서 온 한 커플은 "데이트하러 왔다가 맛있는 게 많은 거 같아서 들렸다"고 전했고, 각각 강남과 서울대 앞에 산다는 한 커플은 "칼국수 한 그릇에 3000원인데 정말 맛있었다. 볼거리도 많아 시장 데이트가 재밌다"며 ‘망원시장’ 데이트의 장점을 ‘다큐멘터리 3일’에 늘어놨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