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국세청이 롯데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달 중순부터 롯데건설의 회계장부 2~3년치에 대한 정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초 이 조사는 조사4국이 맡으려다가 조사1국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이후 불투명한 지배구조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상태에서 진행되는 세무조사라는 점에서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발표하면서 지분관계를 허위신고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약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세무조사일 뿐이며 무슨 혐의가 있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은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투입해 호텔롯데 대한 재조사도 벌이고 있다. 호텔롯데 조사는 배당금을 일본으로 편법 유출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