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주당 88엔, 4월2일 본계약 체결 예정
[뉴스핌= 이홍규 기자] 대만 홍하이정밀그룹이 샤프전자 인수를 승인했다.
30일 홍하이와 샤프 양사는 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 홍하이정밀이 총 3890엔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그룹과 계열사들이 약 66%에 달하는 지배지분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샤프 보통주 1주당 88엔을 지급하는 셈이다. 앞서 주당 118엔에서 30엔 감액되는 것이다.
이날 개최한 샤프 이사회는 이번 출자액 감액 인수 건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인수 계약은 다음 달 2일에 체결한다.
한편, 이번 발표에 앞서 도쿄 주식시장에 거래되는 샤프의 주가는 3.9% 급등한 135엔을 기록했다. 샤프는 올해 영업실적 전망을 당초 100억엔 흑자에서 1700억엔 적자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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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